국내에서 진격의 거인으로 번역되는 아니매 시즌 2를 다 봤다.
(사실 작품 자체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그냥 던져진 떡밥들이 궁굼해서 약간 의무적으로 보는 수준이 되었다.)
솔직히 이쯤되면 질질 끄는 이야기 전개와 느리게 풀리면서도 계속 나오는 떡밥으로
슬슬 질리고 있다. 누군가 거인을 만들어 내고 있는것 같은데...
문제는 등장 인물들 중에 변한 거인은 다른 거인들하고 여전히 소통이 안되고 있다.
그럼 다른 거인들은 누군가? 거기다 오글거리는 인물들도 한몫한다.
크리스타 (본명 히스토리아) 같은 연약해 보이는 캐릭터에 이유도 없이 많은 캐릭터 들이 꽂혀 있고..
미카사의 맹목적 데렌 보호는 어이없는 순간에 갑자기 로맨스 분위기를 내더라..(하긴 뭐 작가의 의도일지도 그런 긴박한 상황에서 ...)
그나저나 목도리 냄새 심할텐데...
어쨋든... 정말 절박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 거기서 갑작스런 희망의 줄기가 뻗어져 나와 상황을 타게하는것...
그거는 정말 이 아니매 시리즈의 탁월함일듯... 에렌이 복수의 순간 앞에서 무기력해지는 모습은 정말 안타까움과 실망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순간... 야 이렇게 까지 절망적인 상황을 보여주면 뭔가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더라.
엄청난 떡밥만을 던져놓고..또 다음 시즌은 내년? 정말 만화로 빨리 보고 끝을 내야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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