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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의 지식여행 "푸코" by Chris Horrocks and Zoran Jevtic

90년대말에 써져서 2000년대 초반에 한국에 번역판이 나온듯 하다.하룻밤의 지식여행이란 이름의 시리즈가 나왔었다. 아마다 첫번째 본 것이 유전공학에 관한 것이었을 것이다. 마침 나도 그때 해당 분야를 공부하고 관심이 있어서... 그러다 보니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사모으게 되었다.만화로 보는 좋은 개론서라고 생각했었나 보다. 사실 이 때 산 많은 책들을 여러번 봤지만 여태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있다.그 중에 하나...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이 시리즈의 책들은 잘 모르는 사람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는 입문서라기 보다는..이미 잘 아는 사람들에게 삽화와 함께 간단히 정리해 주는 책이 더 적당한게 아닌가 생각한다. 첫장에는 내가 읽었던 기간들이 적혀 있다. 04.02.17-04.02.24 침대에 누워서 이..

독후감 2025.03.31

하룻밤의 지식여행 "수학" Introducing "Mathematics" by Z Sardar et al.

한국에는 김영사에서 '하룻밤의 지식여행' 시리즈로 나오는 개론서들이 있다. 만화라고 하기에는 그보다는 삽화가 더 많은 간략한 개론서라고 할까?  나도 왜 하필 "수학"을 샀는지 모르겠다. 아마 몇권사면 할인 이런게 있었나? 수학의 역사와 그에 따른 아주 간략한 개념들을 보여준다.삽화들이 효과적인 전달을 돕느냐에 있어서는 사실 의문이다.끝에 가면서 현대 수학이 가진 문제들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플라톤 사상에서 벗어난 민족수학을 제시하기는 하는데... 사실 그렇게 와 닿지 않는다. 현대 수학의 문제로 제시하는 불확실성... 그리고 민족수학이 뭐 어떤 새로운 길을 제시할지 모호하다. 작가들의 배경을 보면.. 1저자인 Ziauddin Sadar 물리학을 시작했다가 과학저널리스트 문화비평가가 되었다고 한..

독후감 2024.12.02

A Night in Persia (한지훈 저)

저자 한지훈 선생님은 유명한 오디오 전문가, 음악 평론가이시다.그의 4000여명의 블로그 팔로우이기도 하다. 요즘은 개인이 바로 브랜드라고 하던가? 한지훈이란 이름값 만으로도...거의 브랜드화 되었다고 볼 수 있는 블로그등을 통해서 알려진 그의 박식하고 섬세하면서도 강단있는 성격 (나쁘게 말하면 더러운)만으로도... 이러한 캐릭터가 오지?를 여행한다면 어떨까 하는 궁금즘 만으로도 책을 사게 했다. 책은 이렇게 시작한다...."이란으로 여행을 갈 때 가장 필요한 게 뭘까요? ... '용기'입니다."개인적으로... 영어가 안 잘 통하지 않는 프랑스 여행에서의 좌충 우돌과 불안함을 겪은 체험을 통해서... 그보다 더 난이도가 높아 보이는 이란에서의 여행은 정말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나는 그런 '용기'가 ..

독후감 2024.06.23

Jarhead (2005)

특이한 전쟁영화라면 어떤게 있을까? 일단 일련의 베트남 전쟁영화들이 나왔을때 적어도 한국에서는.. 영웅이 없는 전쟁의 참상만을 보여준 플래툰 디어헌터등의 영화가 특이하게 비춰졌을 것이다.https://en.wikipedia.org/wiki/Jarhead_(film) 이 영화는?? 전투 장면이 없이 ... 아니 전투를 겪지도 않는 전쟁영화다.90년 걸프전쟁에 투입된 미해병대의 얘기다.. 실제 참전했던 병사의 경험담을 근거로 만들어진 영화다. 걸프전에 참전한 병사들... 혹독한 훈련은 있지만 전투는 없다. 지루한 훈련과 대기 중에 고향의 애인과 부인에 대한 의심과 부대내의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부대는 퇴각하는 이라크군이 몰살당한 '죽음의 고속도로'를 지나가게 된다.https://en.wikipedia...

Emperor [2012]

2차대전 직후 일본의 전후 처리에 대한 이야기이다.오키나와 이오지마 등에서 비록 승리는 했지만 처절한 일본의 저항에 사상자가 많은 미국은 원자폭탄으로 항복을 받아 내게 된다. 하지만 점령군으로 일본에 들어 왔지만.. 일본의 태도는 그렇지가 않다. 그리고 저들의 덴노가 전범 재판에 넘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증언등을 거부한다. 맥아더도... 괜히 강하게 밀버 붙였다가 일본 국민들이 대규모 자살하거나 태평양전쟁에서와 같은 거센 저항이 있을까봐 벌벌 떤다. 일본 관료의.. 적반 하장적인 태도가 분노를 일으킨다. 프랑스에게서 베트남을 뺐았고..너희 미국으로부터 필리핀을 뺐은거다. 우리가 전범이면 너희도 전범이다...https://en.wikipedia.org/wiki/Emperor_(2012_film) Empe..

미생2 제211-216수

제211수: 대기업에서의 사업타당성 보고.. 그리고 내부경쟁의 치열함을 잘 보여준다. (선발주자가 있는데 후발로서 셀링 포인트는 무엇인가?) 그리고 대조적으로 중소기업에서 대표가 해야하는 일을 장그래와 조아영의 대화로 나타낸다. 현실상황 제대로 파악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그루의 눈에는 데이트가 아니길 바라면서 데이트로 보이고.. 김과장에는 장그래가 리더로서 움직이는게 보이고.. 담당이 정해지지 않은 철강 플랫폼과.. 이미 리더로서 책임을 파악하기 시작한 장그래가 대조적이다. 제212수: 양측 모두 대표가 정해지는 과정. 파격적인사? 대기업 그만두고 바로 나와서 자기 사업하는 사람도 많다. 뭐 결국 그렇게 따지면 안될 것도 없지 않은가? 피상적인 답변은 결국 다 뽀록나게 되어 있다.선점자의 ..

만화이야기 2024.02.26

미생2 제206-210수

제206수: 은근히 장백기-안영이 커플의 불협화음을 암시한다. 장그래가 실질적인 리더가 되고 있음도 암시한다. 제207수: 그루-안영이.. 이거 뭐냐? 사내정치 아슬아슬하게 진행되는구나.. 그나저나 내 눈에 보이는건... 사무실 아니고 남의 집 거실 바닥에 앉아서 하면 불편하겠다...는 느낌. 제208수: 주변 정리로 머리를 쉬고.. 그 다음에 집중. 제209수: 자기만의 상상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모습... 드디어 장그래의 속마음을 들켜버렸군. ...철강플랫폼은 어떻게 될까? 제210수: 그래 차라리 이렇게 솔직하게 마음 구석의 앙금을 다 보여주는게 낫다.

만화이야기 2024.02.18

미생2 제200-204수

200수: 나는 아직 나를 용서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웃을 수도 크게 울 수도 없었다..... 나를 사랑하지 않았으므로 남조차 사랑하지 않았다. 그 빈자리는 고마움과 미안함의 차지였다. 조아영과 장그래가 사귀는 결과가 되었다. 장그래쪽의 빌드업이 없어서 놀랍기는 했지만 그래도 앞의 저 문장으로 왜 이렇게 애정 표현을 안했는지가 설명된다. 201수: 오 의외로 안녕이를 보고 번뇌하네... 202수: 와우... 장그래때문에 이렇게 되다니...대기업으로 다시 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어랏..갑자기 왜 장백기? 뭔가 석연찮다... 장그래는 사실 안영이가 더 마음에 있다. 음... 이 댓글이 석연찮은 부분을 제일 잘 설명한다. 203수: 삐걱거리는 장백기... 어 김과장 언제부터 여자 사귀었나? 204수:..

만화이야기 2024.02.12

미생2 제196-200수

196수: 그래도 원인터에서 강요하지 않고 세가지 안이나 준다. 밤잠을 설칠거라고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오부장.. 이제는 원인터가 어쩌든 말든 자기 할 일을 확실히 챙겨 와서 자기 일만 하고 여유있는 장그래... 결국 사람은 언제든지 자기 혼자 서 있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가 기댄 환경이 없어질까 휘둘리고 두려워하게 된다. 국가도 그렇지 않은가? 197수: 안영이의 장그래 평가... 언제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독창적인 시각도 있다. ...타고난 리더.... 이름이 자주 오르내린다.. 문제가 많거나.. 문제를 해결하거나... 198수: 삶에서의 외길이란 주변을 잃은 자의 초라한 변명이다. 누군가가 나를 믿어서 어떤 판단을 해야한다면 그들이 믿는 나의 모습이 아닌 그들이 믿게 했..

만화이야기 2024.02.04

미생2 제191-195수

제191수: 나한테 보이는 포인트는 상대 사장과 약속을 잡기위해 옵션을 던져주는 전무의 방식... 아랫사람도 저렇게 일을 받으면 상황에 따라서 다시 연락을 하고 어쩌고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지.. 상대가 의외로 한국어를 안다는 의외의 반전... 하지만 왜 이렇게 제대로 대접을 받은 적이 없을까? 제192수: '신속하고 정확한 한국의 속도'... 중고차 해외시장이 이 정도인줄 몰랐다. 생각보다 많은 나라들이 찾아 다닌다는 것을.. 괜히 ISIS가 한국 학원버스를 몰고 다니겠는가? '우연이란 준비한 자에게 찾아온다' 정말 맞는 말이다... 많은 기회들이 내 주위에 돌아 다닌다.. 그걸 잡는게 다 능력이고 준비되었다는게 아닌가? 내가 겪은 일이다. 가기 전에 숙소를 말끔히 청소하는 장그래의 모습이 들어온다. ..

만화이야기 2024.01.29